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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리뷰

커피찌꺼기 활용해 만든 컵! 카피폼[Kaffeeform] 컵 리뷰!

새로운 커피찌꺼기 활용법! 컵을 만들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인간들.. 그중 미국 인간들만 해도 매일 4억컵의 커피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오리도 인간들 따라 매일 마셔요..)

그렇게 소비한 커피와 함께 소비되는 것이 일회용 커피용기입니다. 일회용 종이 커피컵은 전체 중 1%만 재활용이 되며

분해되는 데에만 2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아무리 종이라지만 환경오염에 가담하는 건 마찬가지이죠.

 

출처-kaffeeform.com

 

2015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업사이클링 회사 카피폼[kaffeeform] 또한 이러한 현실에 고민하고 연구하여 완성한 제품이 있는데요.

오늘 리뷰할 카피폼의 '커피찌꺼기컵'입니다.

 

출처-kaffeeform.com

 

커피찌꺼기를 말려 식물성 섬유와 천연수지 등의 재료를 넣어 혼합 후 고온으로 압출하여 만든 컵은

기존의 다른 플라스틱 컵처럼 사용할 수 있는 '컵'이 됩니다. 보통 커피찌꺼기 6컵으로 위 사진의 에스

프레소 커피잔 하나와 받침 하나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며 완성된 컵의 40%가 커피찌꺼기이고 100%

생분해가 된다고 합니다.

 

출처-kaffeeform.com

이렇게 만든 컵이 일반 플라스틱 컵처럼 단단하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게 참 마음에 들어요. 컵을 받을 때 포장 패키지도 100% 골판지로 되어있다는 세심함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 컵을 사용할 때는 커피찌꺼기로 만들어 커피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조금 많이 난다고 하지만 3번~4번 정도 사용하고 나면 커피냄새는 모두 날아가고 정말 그냥 컵처럼 쓸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약간의 호불호가 있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냄새가 빠지니 큰 문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kaffeeform.com

 

 

또 식기세척기에도 하루에 몇 번씩 넣어 사용해도 될 만큼 내구성도 좋고 무게도 매우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다만 약간 아쉬운 것은 컵의 사이즈가 작아서 음료를 많이 마신다거나 정수기에 물 뜨러 가기 귀찮으신 분들에게는 안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커피찌꺼기를 넣어 만든 제품이니 수명이 얼마 정도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쓰다가 얼마 안 가서 여기저기 바스러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서 찾아보니 개발된지 얼마 안 된 소재라서 정확한 수명은 알 수 없지만 최소 10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하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가장 작은 에스프레소 컵부터 밀크커피 컵까지 약 2만 원에서 3만 원 사이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아이템이라는 부분에서 3만 원이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구매해보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꽉

 


주의

오리의 온라인 리뷰는 제품 없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