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서 더 친환경스러운 대나무 빨대
종이 빨대와 스테인레스 빨대는 결국 재료를 '가공'하여 만든 제품들이지만 오늘 리뷰할 대나무 빨대는 비주얼만 봐도 방금 대나무를 잘라온 것만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입니다. 정말 과거의 호모 사피엔스들이 처음 빨대를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판매를 해야 할 제품이니 약간의 후 가공을 했겠지만 이전의 종이 빨대와 스테인레스 빨대에 비하면 그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음료에 오래 담가놓으면 변형이 생기는 종이 빨대와는 달리 소재가 '대나무'라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나무라는 이미지가 주는 친환경적인 느낌이 있는 빨대입니다. 우선 스테인레스 빨대와 같이 대나무 빨대도 사용 전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나에게로 오기까지의 여러 때와 더러운 것들을 끓는 물에 삶아서 소독을 해주면 됩니다. 이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말려 사용해주시고 사용 후에는 마찬가지로 청소솔을 이용해 내부를 닦아주고 다시 말려 사용해준다면 대나무 빨대의 사용법은 끝입니다.
대나무 빨대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자연물 그대로이기 때문에 제품마다 빨대의 굵기와 구멍의 크기, 나무의 결, 무늬, 모양 등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를 해주는 것이라면 나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서 빨대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대나무 빨대를 직접 골라 사용한다면 매일 더 사용하고 싶을 것 같아요ㅎㅎ
대나무 빨대의 장점이라면 앞서 말한 나만을 위한 빨대 말고도 자연물 그대로이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서 부담이 적고 버릴 때에 자연분해가 빨리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빨대보다 빨대 자체가 많이 뭉툭하고 날카롭지 않아 사용할 때 사고로 입천장이 다치는 일도 적을 거고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빨대에서 나무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스테인레스 빨대보다 냄새가 나서 손이 안 간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싫어하실 수 있겠네요. 대나무 향 핫초코는....호불호가 갈리겠죠? 그리고 역시 번거롭다는 부분이 큰 단점인데요. 대나무 빨대는 아무리 후 가공을 할 때에 코팅을 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스테인레스 재질보다는 세균 번식이 쉬워 세척 후 잘 건조시켜줘야 제품의 변형도 덜하고 위생에도 좋다고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보이는 대나무 빨대 과연 이걸 꼭 써야 하나 생각이 드시는 분이 분명 계실 겁니다. 일회용이 아닌 여러 번 오래오래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우리는 편하다는 장점에 많은 것을 잃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저는 쓴다면 스테인레스를 쓰겠습니다. 속도 잘 안 보이는 대나무 빨대 안쪽을 열심히 닦아주고 건조할 자신이 없어요.
대나무 빨대는 평균 10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여러 모양의 많은 사이즈가 있으니 열심히 고민 후 구매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친환경이라고는 하더라고 과소비를 안 하는 게 가장 친환경이니까요. 또 온라인으로 구매 시에는 제품 포장도 신경을 써주시는 게 좋겠죠?
이상입니다.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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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의 온라인 리뷰는 제품 없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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